보이스카웃 형제

1960년대 초 충언과 철언

by 이순미
보이스카웃 이충언, 양림동, 1960~1961.
보이스카웃 이철언, 양림동, 1960~1961
305.jpg 보이스카웃 세 대원, 양림동, 1960~1961.
307.jpeg 보이스카웃 이철언, 양림동, 1961.

철언오빠는 몇 년 후 광주일고 다니며 전남도청 뒤 보이스카웃 콘센트막사에서 숙직 알바를 했다.

308.jpeg 영언오빠 학년배지를 블라우스에 단 순미, 양림동, 1961.
309.jpeg 크로스백 메고 양산을 잡고 갖춰 입은 순미, 양림동, 1961.
310.jpeg 아버지 이원정 광주동중 교감, 양림동, 1961.
영언, 할머니, 순미, 회한과 원망이 서린 할머니 표정, 양림동, 1961.
우수 서린 영언 국민학교 5~6학년 생, 양림동, 1961.

이 무렵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깨어나니 영언오빠가 헝겊인형을 만들어 잉크펜으로 얼굴에 눈을 그린 후 나에게 주었다. 빨간색에 가까운 분홍색 땡땡이 몸통과 녹색 팔다리에 솜을 넣은 인형이었다. 오빠의 사랑을 느꼈다. 인형 하나 없는 어린 여동생이 안타까웠나 보다. 그리고, 몇 년 뒤 처음 만난 여동생 순아에게 내가 헝겊 인형을 만들어 주었다. 동생한테 인형을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순미, 충언오빠와 두 형제, 할머니 친구들의 손녀들, 양림동, 1960~1961.
할머니와 순미, 할머니 친구들, 양림동, 1960~1961.

할머니를 위한 잔칫날이었나 보다. 기억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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