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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시나물효원 Nov 13. 2024

단풍놀이-지금 안 가면 늦어!

두 다리 튼튼할 때 댕기자!!

전북 백양사의 모습


단풍놀이 하면 나는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줄줄이 늘어선 관광버스들의 행렬이다.


어디든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곳은 관광버스들이

서로 좋은 위치에 고객들을 내려주기 위해 아주 치열한 자리 전쟁을 일으킨다.


전북에선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 내장산, 그리고

백양사를 빼고선 단풍을 논할 수 없다.


내장산 단풍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남부 내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길어

붉은색이 잘 물들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어서 인기가

많다.

백양사에 있는 인공 호수의 모습
백양사 절 안에 있는 연못

단풍은 나무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그 자리를 여러 가지 색소로 채우며 노랗고 붉게 물드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주가 단풍의 가장 절정이라고 하니,

두 다리가 건강할 때 단풍구경 곳곳의 명소에 가서

구경하길 바란다.


나는 단풍구경을 참 좋아한다.

그 이유는 계절 중 가장 좋아하는 게 가을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나를 많이 닮은 계절이기도 하기에...

하지만 단풍시기가 지고 나면 슬퍼진다.


낙엽이 떨어져서 슬픈 게 아니라,

곧 새해가 다가오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어가기에...


백양사 절에서 바라본 내장산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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