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재미를 붙이고 시작한 운동이 있다. 교회 식당에 탁구대가 있지만
밥 먹기 전 짐을 두는 공간으로 여겼고 탁구를 쳐봤냐고 물어봐도 그저 어릴 때
탁구장에 가본 기억은 있다는 정도로만 말했는데 옆에서 재미를 붙이고
치는 사람들이 생기니 동기유발이 됐다.
교회 가기 전에는 가끔 집 근처 호수를 둘러보는 정도로 나들이를 하고 카페를 가서 차 마시는 정도로
휴일을 보냈는데 조카들이 주말농장에 참여하게 됐고 교회에 있는 탁구에 관심을 보이더니 너무나 재미있어하는 것이다. 나도 조카랑 놀아주겠다며 여러 번 공을 줍고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탁구가 확실히 운동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꽤 재미있는 운동이라는 것도..
공도 아프지 않고 어린아이들도 가볍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니
매력이 느껴져서 매주마다 탁구를 치기로 했다.
싫증 내지 않길 바란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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