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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Aug 21. 2023

사투리의 매력

   교회 장로님 부부의 고향이 전라도인데 이야기를 할 때마다 고향 생각이 나서 좋다.

광주를 떠나온 지 20년 가까이 되다 보니 사투리를 안 쓰는 시간이 많지만 비슷한 지역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마음 편하게 사투리가 나온다.


어짜쓰까이, 아따,  겁나게, 징하게

광주에서 함께 대학시절을 보냈던 주변의 언니오빠들이 서울로 와서 활동을 하는데 어느 모임 구성원의 절반이 전라도 사람이었다.

다들 이래부러 저래부러 왔능가  아따 솔찬히..많이 먹어라이 .오매..이런 걸쭉한 말들이 오고가는데 너무 반갑고 신났다.


고향에 내려가 역에 발을 딛는 순간 터져나오는

사투리에 괜히 웃음을 짓고 고향에 도착한 것을 실감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배우 성동일님이 어찌나 사투리를 잘하던지 인천 사람이라고 해서 놀랐다.

너무 정감가서 성동일님 사투리 부분을 여러 번 돌려본 기억이 난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사투리를 동시에 듣고 싶을 때 응답하라 시리즈가 딱이다.


전라도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사투리를 조금씩 익혀놓으면 인간관계 맺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 생각한다.

서울 경기도나 타 지역 사람들이 전라도 사투리를 어설프게 따라 할 때 귀여워서 호감이 생긴다.


오랜만에 사투리  들으러 드라마 좀 다시 봐야겠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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