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한 움큼 봄비

어머니 마음

by Prince ko

뽀얀 솜털 고사리 간질이던
봄비가 그어
부산한 마음
자박자박 봄날 밟다가
뻐근한 허리 토닥이며
마음에 한 줄 긋나니
자식새끼만 잘 큰다면야

살랑이던 바람도 그어
이마에 흐른 땀방울
콧등 타고 흐르면
꺾은 고사리 한 움큼 쥐고 이마에 손등 올려
하늘 보나니
자식새끼만 잘 큰다면야

고사리 한 움큼 만한 봄비 긋고
그은 마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