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감탄식당

자연스러운 경험의 이동

감탄식당 #01 <세컨드 키친 Second Kitchen>

by 하와이룰즈

첫번째 <감탄식당>은 사운즈한남에 있는 ‘세컨드키친Second Kitchen’이다. 이 식당에 대한 이야기는 순전히 우연으로 시작되었다. <매거진B>와 배달의민족에서 발행하는 <매거진F> 토마토편을 읽고 인스타그램에 리뷰를 올렸는데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다. 그런 이벤트가 있는지도 몰랐다. 상품으로 ‘세컨드키친’ 토마토 코스요리 쿠폰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안 맞아 가보진 못했다. 대신에 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며 쿠폰을 넘겼다. 비록 먹어보진 못했지만 면밀하게 설계된 그들의 경험 설계가 흥미로웠다.



KakaoTalk_20190410_182817389.jpg
KakaoTalk_20190502_085801547.jpg



#자연스러운 경험의 이동

푸드 다큐멘터리 잡지인 <매거진F>는 자신들이 조명한 식재료를 텍스트로 전달하는 데에서 메시지를 끝맺지 않았다. 사운즈한남에서 운영되고 있는 ‘세컨드키친’을 통해 토마토를 이용한 코스 요리를 선뵈고, 같은 공간에 있는 서점 ‘스틸북스’를 통해서는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잡지로 촉발된 관심을 참여형 컨텐츠로 유도하는 경험 회로가 정말 잘 설계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비자로서 관심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한 감각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일

바야흐로 경험 비즈니스 시대이다.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 경험을 설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뚜렷한 안목과 깊이가 부족하다면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괄목할만한 성과가 날 때까지 버텨낼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이란 확고한 철학과 끈기, 그리고 적당한 예산일 것이다. 내가 동일한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한 컨텐츠들은 어쩌면 조수용 대표가 이끈 JOH와 김봉진 대표의 배달의민족이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KakaoTalk_20190502_085802030.jpg
KakaoTalk_20190502_085800069.jpg
KakaoTalk_20190502_085800611.jpg
KakaoTalk_20190502_085758814.jpg




상호: 세컨드 키친(Second Kitchen)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사운즈한남

운영시간:

- 매일 11:30~15:00(런치 Last order 14:00)

- 매일 18:00~22:00 (디너 Last order 21:30)

- Break time 매일 15:00~18:00



感歎食堂 | 감탄식당 시리즈

01 <세컨드 키친> 자연스러운 경험의 이동(현재 글)

02 <지구당> 스타벅스 vs. 지구당

03 <베르크 로스터스> 힙함의 경제성

keyword
하와이룰즈 경제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셰프 프로필
구독자 1,286
매거진의 이전글반드시 봐야 할 백만 파운드짜리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