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offee No Life #1
지나가던 길에 잠시 교보문고에 들러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라는 책을 샀다. 온라인에서 하도 평들이 좋기에 고민 없이 집어 들었다. 책을 오픈하자마자 자신의 '생각을 판다'는 말이 뒤통수를 후려쳤다. 당연한 이야기면서도 나의 콘텐츠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의 생각을 제대로 팔고 있는가?
뭐 새로울 것도 없는 말이긴 하지만 새삼스레 느껴진 이유는 요즘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하나, 콘텐츠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대에는 신중할수록 손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민이 부족하면 그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은 No Coffee No Life를 쓰면서 그때그때 가벼운 생각들을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끄적이다 보면 뭔가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를 하면서.
블루보틀 한남점
지브롤터(GIBRAL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