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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14. 2023

꽃이라 불러주기를

태어나서 고마워

김춘수 시인의 '꽃'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꽃이라 했다.


하지만 자신이 꽃인지 모르기 때문에

외롭거나 혼자라고 생각하는 존재들에게

우리는 그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때 그들은 자신이 꽃임을 깨닫고 다시 태어난다.

인간이란 존재는 어떻게 보면

모두 외롭고, 인정과 사랑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아래는 그렇게 꽃이라고 불러주었던

이로부터 받은 미소 가득한 메시지다.


"선생님은 제가 꽃을 피울 수 있게

물을 주시고, 사랑을 주신 분이세요.

선생님 덕분에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 이상 나만 꽃을 피우지 못했던 것 같은

과거의 제가 아닌 현재는 예쁘게 꽃을 피운

제가 이 자리에 있네요 ㅎㅎ 정말 감사드려요."


우리 모두에게는 그렇게 불러줄 힘이 있다.

다만 그걸 망각하면서 살 때가 많기 때문에

주변에서 불러주는 역할자가 필요하다.

또한 스스로 타인을 불러줄 때 그 힘이 생긴다.


우리 함께 그렇게 불러주기를

당신은 멋진 사람이라고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당신에게는 놀라운 재능이 있고

당신은 사랑스럽고 또 사랑한다고

태어나서 고맙다고.


따뜻한 당신의 그 목소리를 들려주라!

당신 곁에서 꽃이 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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