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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Oct 22.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187.

바람이 차고, 힘이 실려 있다.

### 명상과 달리기 Day 187.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8:22~8:53.

아침 명상, 저녁 달리기 30여 분.


바람이 차고, 힘이 실려 있다. 몸이 차가운 것도 잊고 바람에 밀려 속삭이는 나뭇잎의 소리를 듣느라 달리는 중간 중간 잠깐 멈춰선다.


오늘 달리기도 언덕에서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 올라가는 건 어렵지만, 가파른 언덕에선 걷는 것도 힘드니까.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다는 게, 아직 한참 남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분명 오전 6시 20분에 일어났는데, 집중해야 하는 번역과 (짧게 잠들었던) 휴식을 90~100분, 10~20분 단위로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4시였다. 


한 시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가 미팅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오니 저녁 8시인 것이다. 물론, 이런 기분은 내일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본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70분이 걸렸다.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22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87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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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명상과 달리기" 살펴보기 링크

***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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