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명상이 까마득하리만치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 명상과 달리기 Day 211
2020년 11월 15일 일요일 오후 6:30~7:05
간만에 종일 한 가지 업무에만 집중한 - 집중해야만 하는 - 날을 보내는 가운데, 하루의 전환점이 될 저녁 시간에 달린다. 아침의 명상이 까마득하리만치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일은 항상 머릿속에서 계획한 속도로 흘러가지 않는다. 마치 피라미드를 짓던 수천 년 전 이집트에서도 애초 계획했던 완공 날짜가 지켜지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그럼에도, 달리기를 하는 몸은 마치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앞으로 나아간다. 마치 발과 다리가 알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인데, 오늘은 여기에 몸을 맡겨보기로 한다.
달리기의 막바지, 집이 가까워질 때 쯤에는 운동복 뿐 아니라 마스크마저 흥건히 젖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
*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7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11일 째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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