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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Nov 16.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11

아침의 명상이 까마득하리만치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 명상과 달리기 Day 211

2020년 11월 15일 일요일 오후 6:30~7:05


간만에 종일 한 가지 업무에만 집중한 - 집중해야만 하는 - 날을 보내는 가운데, 하루의 전환점이 될 저녁 시간에 달린다. 아침의 명상이 까마득하리만치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일은 항상 머릿속에서 계획한 속도로 흘러가지 않는다. 마치 피라미드를 짓던 수천 년 전 이집트에서도 애초 계획했던 완공 날짜가 지켜지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그럼에도, 달리기를 하는 몸은 마치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앞으로 나아간다. 마치 발과 다리가 알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인데, 오늘은 여기에 몸을 맡겨보기로 한다.


달리기의 막바지, 집이 가까워질 때 쯤에는 운동복 뿐 아니라 마스크마저 흥건히 젖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


*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7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11일 째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44일.


* 커피 한 잔, 서포트하기 (카카오페이) 링크

** 뉴스레터 "명상과 달리기" 살펴보기 링크

***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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