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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Nov 18.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12

그러나 아주 일찍 일어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명상과 달리기 Day 212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아침 명상, 오후 산책.


한 주를 시작하기 전 세웠던 계획표에는 이렇게 써둔 바 있다. "아침 명상과 달리기". 그러나 아주 일찍 일어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대신, 비몽사몽 간에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 앉아 몇 분 시간이 지나도록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리고선, 출장가는 기차를 타러가기 전 조금 일찍 집에서 나와 집 앞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시켜놓고 10분 가량 호흡을 잰(measured?) 산책을 한다. 


카페를 기점으로 한 블록을 도는 것인데, 블록 가장자리에 있는 공원에선 아주 가볍게 몸을 풀어보기도 한다.


마음에 크게 부담을 주었던 일을 하나 치러냈고, 마음의 큰 짐을 더는 것과 동시에 다음 과업들을 어떻게 해낼까, 어떻게 하면 압도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한다.


*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5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12일 째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45일.


* 커피 한 잔, 서포트하기 (카카오페이) 링크

** 뉴스레터 "명상과 달리기" 살펴보기 링크

***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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