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재용 Dec 01.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26

### 명상과 달리기 Day 226

2020년 12월 1일 오전 7:00~08:00


3시간만 자고 일어나보자! 라는 다짐은 얼마나 덧없는가. 하지만 자주 반복하는 다짐으로, 어제/오늘도 마찬가지다.


180분을 자고 일어나겠다는 결심(?)은 310여 분이 지나고 나서야 실행되었고, 잠에서 깨어 명상을 시작할 때 까지 20분은 걸린 듯 하다.


그렇다면 곧장 책상에 앉아 한 시간이라도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명상의 호흡을 이어 달리는 게 좋을까.


무엇을 하든,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지나갈테다.


따라서, 달린다. 이젠 체온 손실을 위한 장갑에 따뜻한 모자까지 쓰고 나갈 준비를 하는 사이 바깥 기온을 확인해보니, 외부 기온은 영하 4에서 6도 사이.


오늘은 오랜만에 Hidden Brain을 들어본다. "감사함"에 관한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나의 takeaway는: 일을 하는데는 에너지만 필요한 게 아니라, '해야겠다는 마음'도 중요하다.


"Where Gratitude Gets You" https://hiddenbrain.org/podcast/where-gratitude-gets-you/


심박수를 지나치게 끌어 올린다는 느낌 없이, 4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구간을 종종 쉬어가며 천천히 달린다. 몸이 좀 따뜻해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건 1킬로미터 쯤 지나서다.


달리기의 종착점에 가까운 집 앞 공원에서는 서리를 목격한다. 게다가, 오늘은 사진기 대용으로 들고 다니는 안드로이드 폰마저 추위 탓에 갑자기 꺼져버린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봐!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약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26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59일.


* 커피 한 잔, 서포트하기 (카카오페이) 링크

** 뉴스레터 "명상과 달리기" 살펴보기 링크

***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명상과 달리기, Day 22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