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주의보. 며칠 전부터 기다렸던 날이 왔다.
### 명상과 달리기 Day 238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아침 명상 10분, 오전 7:57~9:09 72분 산행, 달리기, 산책.
대설 주의보. 며칠 전부터 기다렸던 날이 왔다.
눈 속 달리기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선택은, 무게가 있는 등산화일지 좀 더 가벼운 트레일용 신발일지다.
후자를 선택하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등성이에 이르러서는 잠시 달려보기도 한다.
눈이 잦아드는가 싶었는데, 눈발은 점차 더 굵어진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종류의 기쁨을 느낀다.
오늘, 차가운 날씨는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다는 것이 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달리기라기 보다 가벼운 산행과 긴 산책에 가까운 오늘, Canadian Trail Running 웹사이트가 제안하는 눈 속 달리기 요령은 해당하지 않는다. https://runningmagazine.ca/trail-running/6-steps-for-running-in-snow/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38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7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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