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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Dec 22.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46-47

얘, 넌 어떻게 10분을 가만히 있질 못하니

### 명상과 달리기 Day 246-247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오후 5:11~5:51, 22일 화요일 오후 5:43~6:05

아침 명상, 해질녘 달리기


두 개의 일에 집중하며, 이틀이 휙 지나가버렸다. 이틀 모두, 다섯 시 반 쯤 일어나 짧은 명상과 재정비 후 곧장 일을 시작. 일몰 시각인 5시 20분 경 집중의 시간을 마친 뒤 달리기에 나섰다.


21일 달리기의 초점은 입을 벌리지 않고 호흡하기. 그런데, 마스크로 입과 콧구멍을 가린 채 달리며 입을 벌리지 않고 숨 쉬는 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저 기분일 뿐인지 모르지만, 왠지 몸의 산소포화도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한편, 22일 달리기의 초점은 최대한 꾸준히 달리기. 매일의 달리기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들면 뛰기를 멈추고 걷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면에 닿는 발에서부터 종아리, 허벅지를 통과해 옆구리 그리고 그것이 둘러싸고 있는 복근에 조금 무리가 온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멈추지 않고 움직여 본다.


그런가 하면, 이틀 모두 아침 명상은 십 분 가량 타이머를 맞춰두고 가만히 숨을 쉬는데 집중한다. 스스로에겐 이런 말을 던져보기도 한다. '얘, 넌 어떻게 10분을 가만히 있질 못하니.' 라고. 실제로, '가만히' 있는 건 그리 쉽지 않은 듯 하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5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46-7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70-8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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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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