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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Jan 04. 2021

명상과 달리기, Day 260

오늘도 일출은 아름답다.

### 명상과 달리기 Day 260 

2020년 1월 4일 월요일 오전 8:05~8:58

약 10분 명상, 10분 책읽기, 10분 준비, 35분 달리기.


어제, 해가 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인 저녁 7시 반 쯤 잠이 들어 거의 12시간을 자고 말았다. (왜일까? 1월 4일이 2021년의 첫 업무일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까?)


어쨌거나, 2021년의 첫 업무일 아침의 명상과 달리기. 명상을 하다가 깜빡 졸았던 것인지, 1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 한 달음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진다.


계속해서 읽고 있는 '달리기의 과학'. 오늘 읽는 부분은 훈련 계획을 세우는 법에 대한 내용이다. 더 나은 기록을 추구하는 것보다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매일 달리는 것으로 목표로 삼고 있기에, 나와는 조금 동떨어진 내용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바깥 기온은 영하 11도. 하지만 그것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가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거나 눈,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은 없는 듯 하다.


오늘 달리기 친구는, 오랜 만에 구글 어시스턴트의 "Play me the news" 기능. 가장 먼저 새소식을 알려주는 BBC 뉴스는 연일 수위를 높이고 있는 영국의 락다운 소식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한국과는 비할 수 없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일본의 어느 현에서는 (모든 참가자에게 PCR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거의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성인식 행사를 강행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무력함을 느끼는 상태로 성인이 될 수는 없다며. 


오늘도 일출은 아름답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5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60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9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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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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