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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Jan 14. 2021

명상과 달리기, Day 269

언덕을 오르는 것 만으로도.

### 명상과 달리기 Day 269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12:37~13:31

15분 책읽기, 5분 준비, 36분 달리기.


'러너에게 가장 중요한 뇌'를 읽으며, '탄수화물 로딩'이라는 개념을 접한다. 중장거리, 그러니까 적어도 '마라톤'이라는 단어를 붙일만한 거리를 달리기에 앞서 식단 조절로 글리코겐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놀랍게도, 과학적 근거가 있기는 하지만 그 근거가 아주 탄탄하지만은 않은 방법이라고 한다. 운동의 과학에 있어 많은 발견은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어느 정도 눈이 녹았을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언덕을 뛰어 산으로 올라가본다. 언덕을 오르는 것 만으로도 종아리 뒤편, 오금이 늘어나는 느낌.


공기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데, 이것은 산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방향이 꽤나 뿌옇게 보인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산 쪽 길에는 여전히 눈이 가득 쌓여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공원과 골목에서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눈사람들을 사진으로 찍어본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5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69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3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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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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