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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Feb 15. 2021

명상과 달리기, Day 302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기는 잡는다”

### 명상과 달리기 Day 302

2021년 2월 14일 일요일 오전 6:45~7:53

10분 명상, 5분 준비, 44분 달리기, 5분 책읽기


클럽하우스 앱에 개설된 '오전 7시 클럽'에 입장한 시각은 6시 59분. 달리기를 위해 길에 나서면서 부터다.


여러 사람이 이미 오늘 하룻동안의 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미 사무실에 출근한 사람도 있고, 저녁 8시쯤 잠자리에 들어 (이른바 '저녁이 없는 삶'이라며) 오전 3시 반 쯤 일어나 30여 분 동안 스트레칭을 한 뒤 이미 5시 반에는 운동과 관련된 자신의 직업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밤을 지새운 뒤 '오전 7시 클럽'에 입장하거나, 한국과는 낮밤이 뒤바뀐 시간대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도 있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 가볍게 달리기를 하는 동안 스프레이로 흩뿌린 듯 작은 물방울이 떨어지다가, 달리기를 마칠 즈음에는 물방울의 크기가 좀 더 굵어진다. 다행히, 빗물을 막아낼 수 있는 판초를 입고 나왔어야만 할 만큼은 아니다.


사실, 오늘은 하루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할 요량이었다. 말하자면 하루의 시작을 명상-달리기와 더불어 '오전 7시 클럽'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한 두 단계가 더 있었다는 것.


그러나 '오전 7시 클럽'의 모토를 생각해보기로 하자. 클럽하우스 앱 상에서 13일 째 오전 7시에 열리고 있는 이 모임의 소개글은 다음과 같다.


미라클 모닝은 과대평가되었다. 7시에만 하루를 시작해도 다행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기는 잡는다”


* RULE 1: 제한시간은 30분입니다.

* RULE 2: 짧은 자기소개 & 오늘 할 일 브리핑

* RULE 3: 서로에게 에너지를 북돋아주고

* RULE 4: 파워풀하게 하루를 시작해보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기는 잡는다는 말을 상기하며, 우선은 하루를 시작해볼 수 밖에 없다.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하면서.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301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333일.


* 커피 한 잔, 서포트하기 (카카오페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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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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