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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Feb 22. 2021

명상과 달리기, Day 308-9

점심 대신 달리기.

### 명상과 달리기 Day 308~309

2021년 2월 21일 일요일, 22일 월요일

아침 명상, 점심 시간 무렵 달리기, 짧은 책읽기.


점심 대신 달리기.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달리기. 달리기라기엔 빠른 걸음의 산책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마지막은 트랙 러닝으로 마무리를 해본다.


엎치락뒤치락 시간과의 달리기 경주. 앞서거니 뒷서거리 경주를 할 수 있다면 더 좋으련만, 아직은 시간의 뒤통수만 보고 쫓아가는 형국이다. 지금 뒤쫓고 있는 것은 2020년. 그런데, 상대 팀의 다음 주자인 2021년도 벌써 지근거리에서 나를 쫓아오는 중이다.


월요일은 아침 달리기 대신 점심 달리기. 이른바 '점심 대신 달리기'를 해본다. 어제 긴 산책의 마무리를 장식했던 트랙 러닝이 오늘은 달리기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데 명상은? 며칠 동안, 호흡을 고르다 집중의 끈을 놓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고 있다. 일과 중에 아주 잠깐씩이라도 호흡을 하며 마음을 살펴보는 일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주 힘들만큼 달리지는 않았지만, 오후 업무를 위해 책상에 앉았을 때 잠이 쏟아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집어들어보는 책. 약 한 달 전에 마지막으로 읽었던 '러너에게 가장 중요한 뇌'.


탄수화물 로딩에 관한 각종 실험 결과와 혈중 글리코겐 농도를 높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테크닉을 비교하는 부분이다. 인간의 생리현상은 너무나 개별적이기에, "이러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연구가 완료될 때까지는, 인간은 자신들의 경기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여러 다양한 식단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간략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것은 예상되었던 것일 수도 있다." (59)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308-9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340-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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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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