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의 골짜기.
### 명상과 달리기 Day 312
2021년 2월 25일 목요일
아침 명상, 점심 무렵 달리기, 책읽기.
측정 결과, 명상 중에는 피부 표면 온도가 유의미한 정도로 상승한다. 긴장이 풀리면 체온이 올라가고, 긴장하면 체온이 내려간다는데, 그 원리는 무엇일지.
몸이 그리 가볍지 않은 상태로 해야 할 일을 앞둔 상황에서, 명상 후 가쁜 달리기를 하는 게 맞을까? 아침 달리기를 하지 않으면 달리기를 할 동력을 잃지는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달리기를 하는 것보다, 오전 업무 이후 점심 시간을 위해 설정해둔 window에 달리기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그리하여, 간단한 점심식사 후 동네 커피숍까지 (운동복 차림이 아닌 상태로) 가볍게 달리기. 이 달리기의 목적은 하루에 단 한 순간 만이라도 숨가쁜 상태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고 장구를 갖춘 달리기를 한 지 며칠이 지났다. 그런 달리기는 어쩌면 내일 쯤 가능할지 모른다.
달리기 후 사무실로 돌아와 펼쳐드는 책. 내 생각이 난다는 책이라는 말과 함께 선물받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펼쳐들고 읽어본다.
두 번째 읽기. 10분간 40여 페이지를 훑어보는 사이 인상적인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낙담의 골짜기' 그리고 '잠재력 잠복기'. '습관은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 오히려 만들어준다'와 같은 몇 가지 문장.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약 8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312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3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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