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과 달리기
2020년 9월 16일 수요일 오후 5:20~6:08
아침 명상, 10분 준비, 38분 달리기, 명상.
길가의 나무들만 보면 마치 여름같기도 하다. 오전 3시 30분 쯤 일어났으니, 일어난 지는 약 14시간 째, 그 중 '일을 했다'고 기록해둔 시간은 12시간이 지났다.
오후 7시에, '줌'을 활용한 동시통역 작업 리허설이 예정되어 있고, 해가 지고나서 운동을 하면 이후에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아직 해가 뜬 시각에 몸을 움직여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격렬한 움직임을 삼가고자 한다. 그럼에도, 우선은 가파른 언덕으로부터 시작하는 길을 따라 움직여본다. 천천히 걷든, 빨리 걷든, 달리기를 하던 힘들지 않을 수 없는 구간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책로나 등산로, 공원에 있는 운동 기구들은 모두 접촉 금지를 알리는 표시가 붙어 있다.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기구는 (다행히) 철봉 뿐이다.
아주 일찍 시작한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일하는 데 쏟았지만, 이건 바쁘다는 느낌과는 좀 다르다. 텍스트 사이를 오가는 일은 어쩌면 달리기와도 좀 비슷한 느낌이다.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 이런 느낌일까?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7분이 걸렸다.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187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51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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