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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Oct 12.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177.

명상을 한 걸까, 다시 잠이 들었던 걸까?

### 명상과 달리기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오전 7:40~8:24

15분 명상, 10분 준비, 17분 산책-달리기.


몸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로 차분하게 호흡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하고서 다시 정신을 차렸더니, 2시간이 지난 7시 반. '다시' 호흡을 이어가고 나니 15분이 지나 있는데, 명상을 한 걸까, 다시 잠이 들었던 걸까?


2시간을 만회하고자, 격렬한 달리기 대신 걷기를 택한다. 옷차림도 다르다. 본격적인 운동복 대신 편한 긴 바지에 반팔티. 위에는 면으로 된 재킷을 입는다.


물론, 달리기를 하게 된다. 종종 걸음으로 걷다가, 걸음과 달리기 중간 지점 즈음의 움직임으로 이동하게 되니까.


달리기하는 시간 30여 분을 아껴 두 시간 늦게 일어난 걸 만회하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지만, 많은 부분이 마음의 문제이니까.


집 앞 공원까지 가는 길을 일부러 좀 더 돌아가는 길로 이동하고, 공원에서는 역시나 윗몸 일으키기, 턱걸이를 한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체온과 심박수를 더 올리게 되었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0분이 걸렸다.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13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77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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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명상과 달리기" 살펴보기 링크

***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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