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 도시

오늘의 시

by 모루

채색 도시

구름 사이로

윙크하는 태양

열린 차유리 너머 뛰쳐나오는

웃음의 음표들

고장 난 짐차 하나가 만든

차들의 꼬리 행렬은

여름 도시의 바로미터

새들의 도시에는

각박한 사람들이 사라지고

바람의 숲에는

생의 웃음의 이야기가 흐른다

바퀴를 녹일 것 같은 도로의 열기

발이 데어버릴 것 같은 모래사장

에도

바다는 깊고

바닷물은 차가워

초록 머금은 계곡이

우리의 사랑이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