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맛

오늘의 시

by 모루

둥근 맛

모루

맛보다 밝음이

모름지기 달콤한

둥근 것은

쌉쌀하여 모진

별난 겨울의 맛이

영글어

서리 녹인

정월대보름

고즈넉한 새벽녘

삭은 별의 눈물이

온화한 달빛이 따스하다

씁쓸함과 헛헛함이 감돌던

어제와

​​

그늘진 마음 밝힐

사랑의 눈빛과

정겨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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