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허영 사이, 그리고 교육 방향에 대한 고민
이상하다. 아이가 언제 이렇게나 자란 걸까.
매일 이어지는 고된 육아의 날들 속에선 느끼지 못했다. 어제도 오늘과 비슷했고 내일도 오늘과 비슷할 것 같았다. 아이가 얼른 자라나길 기도했다. 틀린 생각이었다. 휴대폰 사진첩을 열어보면 불과 몇 주 전 혹은 몇 달 전과 비교한 지금의 아이 모습이 어찌나 다른지. 한동안 머리카락이 죄다 빠져 민둥산이 됐던 머리는 어느새 숱이 무성해졌고, 분유만큼이나 이유식도 제법 먹게 됐으며, 뒤집기도 못하던 녀석이 이제는 주변 사물들을 붙잡고 혼자서 두 발로 일어선다.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아이는 시나브로 시나브로 커 가고 있었다. 그리고 엊그제는 어느덧 300일을 맞았다.
※ 책 발간으로 인해 기 발행 글은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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