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된 이상 어린이집으로 간다

조금씩, 천천히, 어린이집에 적응하기

by 김돌

2023년 3월부터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했다. 아이가 2020년 5월생이니 물경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는 사회생활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는 내내 집에만 있거나 몇몇 가족들만 만났다. 당연히 엄마와 아빠. 자주 들르는 아내의 할머니댁에서는 증조할머니와 고모할머니. 종종 지방에 계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삼촌. 여기서 더해 봤자 작년 가을에 잠시 머무르고 간, 미국에서 온 아내의 큰 고모님과 사촌들 정도. 쪼그라든 아이의 세계를 넓혀줘야 하는데, 새로운 관계를 쌓을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다양한 경험을 해야 발달이 빠르다던데, 하며 걱정했다. 아무래도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집 근처 문화센터니 짐보리니 하는 곳들에도 다녀봤다. 하지만 오래도록 만나는 제대로 된 친구를 만들 수는 없었다. 그렇게 걱정만 하다가 이제야 어린이집에 나가게 된 것.


기약 없는 기다림은 올해 초에야 끝났다.



※ 책 발간으로 인해 기 발행 글은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806655


(알라딘)

http://aladin.kr/p/ERRv5



어린이집 야외 활동 시간에 봄꽃 향기를 맡는 아이


어린이집 가방 메고 킥보드 타고서 신나게 등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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