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라니까 왠지 안심이다

다리 사이에 뭔가가 보이는데요

by 김돌

2019년 12월 20일. 임신을 확인하고 거의 네 달이나 지나서야 마침내 아이의 성별을 알게 됐다. 배 속의 아이는 아들이라고 했다. 엄연히 법이 금지하고 있는지라 직접적으로 알려주진 않고 가벼운 힌트가 섞인 말을 해 준다.


(※ 의료법 제20조2항 : 의료인은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나 임부를 진찰하거나 검사하면서 알게 된 태아의 성을 임부, 임부의 가족 및 그 밖의 다른 사람이 알게 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리 사이에 뭐가 있는 것 같은데, 여기 보이시죠?”


“잘 안 보이는데... 혹시 뭐 안 좋은 거라도 있는 건가요?”



※ 책 발간으로 인해 기 발행 글은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806655


(알라딘)

http://aladin.kr/p/ERRv5



집에서 쓰는 국그릇에 고추가 그려져 있다. 어쩌면 매일같이 고추를 보다 보니 결국 사내아이를 낳은 거 아닐까?


근데 사진을 아무리 자세히 봐도 고추가 눈에 보이진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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