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일기

평균율 연습을 읽고

by 멜리에스컬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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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작가의 평균율 연습은 어느 스레드에서 본 추천글을 보고 읽게 되었다. 물론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은 이미 접해서 알고 있었던 터였다. 평범하고 읽기 쉬웠다는 그분의 말이 맞는 것도 같다. 이 소설은 감정을 붙잡거나 격양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나가는 식으로 전개된다. 이런 담담하고도 쿨한 태도가 이 소설의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는 결국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의 화자의 태도는 특별한 건 없는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는 듯 했다. 물론 그렇다고 위기나 고난이 없는 소설은 아니다. 그 안에 모두 소설로서 담겨져 있다.


최근 들어 병렬 독서를 시작했는데. 책이 섞이다보니. 솔직히 햇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책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 얼마전 읽었던 문보영 작가의 독서법을 떠올리면 말이다. 쿨하고도 담담한 태도의 이야기이지만, 마지막에는 묘한 여운을 남겼다. 오히려 그러한 태도 때문이었던 것 같다. 누구에게나 고통과 어려움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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