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모든 게 잘못되고 있는 것 같다 무얼 해도 마음이 불안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이 불안하다 여기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데 내가 사라진 기분이다 이미 사라졌거나 노인이 되어버린 내가 회상하는 과거 그 속에 존재하는 지나가 버린 그렇지만 자신이 지나가버린 걸 눈치채지 못한 채 존재한다고도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말하기 어려운 그 어떤 형상인 것 같다.
슬픔의 틈을 응시하다 보니 어느 날은 작은 빛 무지개가 지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