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것은
들판이 바라다 보이는
높다란 언덕에 서서
들판 저 끝으로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붉게 물들고
혼곤한 어스름이 대지로 내릴 때
뺨 위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보는 것이다.
당신에게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넓은 들에 부는 바람처럼 맑은 편지 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