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퍼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제 Oct 27. 2023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는 오늘이었다.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는 오늘이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 앞으로의 계획,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울 그리고 이 모든 불안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선생님을 떠올리며, 다시금 속으로 되뇌었다. 선생님과 면담을 하던 그 장소로 돌아갔다. 


지그시 바라보시는 선생님께 말한다. 선생님.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선생님. 저의 불안은 늘 잠잠하게 깔려 있지만 때론 절 집어삼킵니다. 그럴 때 선생님이 제게 힘을 주셨습니다. 저는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시는 선생님을 떠올리며 기억을 붙잡으려 애썼습니다. 그러면 조금은 이겨낼 힘이 생기니까요. 어디서부터 시작된 불안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과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떠올리면 하얀 마음 그대로를 내보일 용기가 생깁니다. 부디, 불안에 지지 않고 이 세상에 하얀 마음을 펼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저의 모습대로 살아있고 싶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퇴근길에 선생님을 만나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