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늘도 배웁니다 Aug 18. 2018

사랑의 순간

어떤 전체적인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에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 그날 샴푸 냄새가 내 코 끝에 닿았을 때

- 나를 향해 환하게 미소 지을 때

- 글씨가 너무 예뻤을 때

- 악수하는 손이 너무나도 따뜻했을 때

- 장난스런 미소가 너무나도 귀여워 보였을 때

- 나만 알고 있는 감정을 그 사람도 알고 있음을 느낄 때


그런 이벤트가 발생한 후 그와 나와의 관계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된다.


더 이상 배불뚝이 그의 모습도, 화장기 없는 수수한 그녀의 모습도 없다.


이제 시작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프면서도 또 너를 생각하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