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섬회계사 Jun 07. 2018

이익이 왜 줄었을까, 왜 경쟁사보다 적을까?

이익을 늘리는 다양한 방법


모든 원가의 70퍼센트는 생산단계가 아니라 설계단계에서 결정된다. 

이익이 전년도보다 감소했거나 경쟁사에 비해 적다면 당연히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순이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순이익을 분석하여 생산에 문제가 있는지, 판매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지, 아니면 부업에서 손실을 본 것인지 등을 정확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원인에 따라 대처방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액 감소

매출액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판매량이 감소한 경우와 판매단가가 감소한 경우가 있다.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판매부서에 판매량 목표를 강조하려면 판매단가가 하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판매량을 늘리는 것보다 판매단가를 높이는 것이 회사의 이익 증가에 훨씬 도움이 된다. 그런데 가격을 할인하거나, 행사비 등을 지출하고서라도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회사가 많다. 


 

재고관리 실패 

한편 재고관리가 잘못됐다면 판매단가를 낮추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고객수요를 잘못 예측하여 과다재고가 발생하면 재고자산을 처분하기 위해 끼워 팔기나 덤핑을 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매출원가 증가 

매출원가가 증가하여 매출총이익이 줄어들 수도 있다. 매출원가 증가는 대부분 생산비 증가가 원인이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거나 생산성이 감소하여 제품 단위당 인건비가 증가하는 경우 등이 있다.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표준화해 설계비와 생산비를 절감할 필요가 있다. 모든 원가의 70퍼센트는 생산단계가 아니라 설계단계에서 결정되므로, 제품을 설계할 때 가장 원재료가 적게 들어가는 방법으로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디자인을 표준화해 원재료가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야 원가가 절감된다. 도요타와 닛산의 경우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협력업체를 참여시켜 비용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갔다.



모든 원가의 70퍼센트는 생산단계가 아니라 설계단계에서 결정된다.



이익증가를 위한 첫걸음은 자산분석을 통해 자산수익률이 가장 떨어지는 자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수익은 적고 비용으로 전환되는 금액은 많다는 의미이니, 수익률이 떨어지는 제품의 비용절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수익률이 좋은 제품은 대부분 이미 비용절감이 잘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은 제품의 비용절감이 상대적으로 쉽다. 수익률이 높은 제품은 경쟁력이 있으므로 오히려 매출확대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판매량 증가와 판매단가 인상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전 04화 사업가는 재무제표의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할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