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답게 사는 자
어린 시절부터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대면하기 어려운 단어였다.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다른 사람의 인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많았고 자존감은 바닥을 쳤기 때문이다.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문구로만 알고 있는 니체와 자존감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니체의 삶을 살펴보면, 끝없는 질병의 공격과 회복을 반복하는 삶이었고 그것은 곧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 때에 니체는 지극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한 개인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이 구조적 문제라면 더더욱. 그러기에 '나는 나', '너는 너'라는 섬 사상을 가지고 서로의 관점이 다르기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지'라고 한다면 시스템의 문제는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개별자와 전체의 조화가 필요하다. 개인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그 전체는 '개인'의 합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개인의 자존감을 니체의 사상으로 고양시키고, 그 개인이 사회구조를 위해 일하면 좋겠다. 거대한 시스템에 개인은 매우 무력하여, 쉽게 자존감이 무너져버리고 말지만, 그 때에 니체가 말한 '초인'으로서의 변화를 꾀한다면, 무너져 내리는 자존심의 언덕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분명히 니체의 생각이 우리의 마음에 스며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