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만큼 하는 거다

왜 항상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 안에 살아야 할까

by 해신

오늘 점심은 나를 위한 채식 햄버거와 몽슈미를 위한 고기 햄버거


저녁은 렌틸콩을 넣은 밥과 야채 된장국, 비트 샐러드

디저트로는 뱅쇼와 비건 사과 타르트와 각자 취향에 따른 아이스크림 한 스쿱

채식을 지향한다 그리고
내가 정하는 방식으로 내 식단을 정하고
제로 웨스트를 지향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쓰레기를 줄인다
포장재 없이 빈 용기를 가져가 무게로 살 수 있는 가게를 선택하고
디저트라도 살라 치면 빈 용기를 항상 미리 생각해서 준비한다

비건이라면서 이거도 먹어? 에이 그러면 비건 아니네~
아 그냥 써~ 이거 하나 쓴다고 뭐가 바뀌냐
이거 가지고 뭘 그래

소심하게나마 소신 갖고 산다는 것
주류가 아닌 방식으로 산다는 것
불끈불끈 화도 자주 나고 항상 바리바리 보따리 상이 되곤 하지만
몸이 조금 불편하게 무거운 것보다 마음 한쪽이 묵직한 건 한참 지나도 남으니 전자를 선택해서 산다

고기 맛을 포기했어?

포기한다 라는 표현을 첨에는 아무렇지 않게 들어 넘겼다 허나 곰곰이 되짚어 보면
포기가 아닌 조금 다른 선택을 한것 뿐

너무나 만연하게 깔려있는 동물성 식품들과 환경문제들
당연해서, 이제껏 배운 대로, 항상 그랬으니까
이런 이유는 너무 얄팍하지만 고착돼서 벗겨내 바꾸기가 참 힘이 든다

선택을 달리하는 삶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삶
자주 용기 내어 살아야 하는 방식

그래서 바꾼 눈으로 보는 다른 길은 좀 더 알록달록하고 새콤하다
그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과일들과 야채처럼






keyword
작가의 이전글피자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