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라는 건 참 신기하다. 너가 없으면 내가 없고 내가 없으면 너가 없다. 세상이 확실하고 한 가지의 성격만 있더라면 세상에는 한 사람만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전부 다 이어져 있다. 그래서 관계라는 건 때때로 힘들지만 쉽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전에 어떤 사람을 불편해한 적이 있다. 멀리 떨어져있으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불편했는데 막상 가까이 있을 때에는 그 사람이 따뜻하다는 생각을 했다. 즉 나 스스로가 혼자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소설을 썼던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하여 함부로 예측을 하고 그 사람의 성격을 유추하는 등.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러한 행위는 그저 내 안의 증오와 불편함만 쌓이게 할 뿐,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성격의 특성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에
대하여 느끼는 주체는 나이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여 아픈 것은 나 스스로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연결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냥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만 품고 순간만을 살면 되는 것이다. 나머지는 삶이 다 알아서 한다. 그것을 믿으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