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체험하기에도 옳다
제주도, 누군들 한번은 살아보고 싶고 누군들 한번은 놀러가고 싶운 그 곳.
그런데 나만 그런것 같진 않다. 이 섬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는 걸. 갈 때 마다 새로운 컨셉을 잡을 수 있다는 걸. 연인일때 가는 느낌과 아이를 데리고 갈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다른 곳이라는 걸.
이번엔 출장에 붙이지 않고, 5일을 충분히 투자해서 쉬어 보았다.
하루는 제주 토속 느낌의 숙소에서 쉬어보았는데 (모퉁이 돌집),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 날 한달 살기를 한다면 이런 집에서 지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딱새우 회는 제주에 가면 한번은 꼭 먹어야 하는 명물 회다. 달달한 새우살 맛이 일품인데, 이날따라 아기 딱새우가 같이 잡혀서 데코레이션으로 올려주셨다고 한다.
곽지해수욕장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잠시 해안가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노을이 너무 예쁜 곳이다. 풍력발전기들이 서로 자기가 더 열심히 돌겠다고 경쟁하는 것 같다.
딸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무조건 가야 하는 헬로키티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여기선 반나절이 순삭일 만큼 딸아이가 정말 재밌게 놀았다. 방문자의 반 이상이 여자아이들인 만큼 우리 딸아이한테도 언니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고 같이 놀아주었다.
카페는 한라산 뷰가 명품인 “카페을리” 를 추천한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받은 선물같은 카페. 아이는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어른들은 아무 생각 없이 한라산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서귀포 자연휴양림도 가볼 만한 곳이다. 짧은 산책을 하기가 정말 좋다.
호텔은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을 추천한다. 일박 당 1회의 무료 키즈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9시~6시 까지 놀 수 있는 키즈카페도 있다. 흑돼지 피자를 무료로 만들고 맛있게 먹었다.
중문색달해변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지만, 11월의 바다만큼 푸르르고 맑았다.
그랜드 조선 호텔은 겨울에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따뜻한 물과 사우나를 제공해준다.
감귤 체험 농장에선 최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지자 점점 체험거리를 늘려가는 것 같은 모습이다. 최남단 감귤체험농장에서 넓게 펼쳐진 감귤밭 뿐만 아니라 꽤나 똑똑한 청둥오리, 흑돼지, 그리고 타조 등을 볼 수 있었다. 손잡이를 잘 잡을 수만 있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농장을 한바퀴 도는 것을 꼭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노을지는 제주도에서 본 핑크뮬리를 보낸다. 햇볕에 비추니 정말 영롱한 자태를 뽐낸다..
또 가고싶고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그 이름은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