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번 겨울에도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
검은 물결 일으키며 다가오는
글자의 향연 속에
감정 몇 방울을 흘려보낸다
밀려오던 감정의 파동이 잠잠해지면
당신은 몰래 다가와
곁눈질로 편지를 읊조리고
나는 다시금 편지를 쓴다
나를 잠기게 만드는 감정의 물결 속
사랑 하나를 잡아 당신에게 보낸다
작가 이담(馜談)ㅣ [2024 서울시 지하철 시 공모전 수상] / 네이버 등록 작가이자 시인 | 설레임과 두려움의 불안한 행복 속에서 완연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