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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Jan 04. 2022

김 부장의 2021년 10대 뉴스 ①

어김없이 한 해가 지났다. 김 부장은 한 해 마지막을 10대 뉴스를 정리하면서 마무리한다. 2021년 12월 31일은 수술을 하면서 진통제에 취해 세밑을 보냈다. 연초가 되어서야 지난 해를 정리했다. 


<자신만의 10대 뉴스를 쓰면 좋은 점>
첫째,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자신의 10대 뉴스를 기록해두면 그 해 어떠한 일이 중요한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나중에 메모한 내용을 열어보면서 그때의 기쁨, 아픔, 설렘과 같은 감정들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다.
둘째, 한 해가 정리된다. 10대 뉴스를 기록해 보면 한 해가 정리되는 기분이 든다. 때로는 스스로에 대한 위로가 된다.
셋째, 새해 계획 작성에 도움이 된다. 새해 계획에 자극제가 된다. 미흡했던 부분을 새해 계획으로 옮겨 적을 수 있게 된다.



[1] '일잘하는 사람은 글을 잘 씁니다.' 출간


2021년 1월 출판사에 최종 원고를 넘겼다. 지루한 원고 수정 작업이 진행되었다. 김 부장과 출판사는 수정된 원고를 티키타카 주고받았다. 3월 초 온라인 서점에 책이 풀리기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4월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책 소개가 오르기도 했다. 독자 몇 분과 모여 출간기념회 겸 저자 특강을 가졌다. 






[2] 회사 칼럼니스트가 되다.


브런치 작가가 되면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좋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2021년은 회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직장인 글쓰기'를 주제로 그룹 홈페이지에 기고했다. 많은 회사 동료들이 읽고 공감해주었다. 수백 개의 댓글과 메일을 통해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면서 글 하나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래전에 연락이 끊겼던 동료들이 연락해와서 칼럼을 잘 봤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3] 조직이 바뀌었어요.


김 부장이 일하는 조직의 상부 조직에 변화가 생겼다. 조직 변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결정이 일방향이었다. 팀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 팀원들은 조직이 팔려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 부장은 팀원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독였다. 무너진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한 번 상처입은 마음이 회복되기 어려웠다. 지금도 팀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전화위복인 것은 바뀐 조직의 담당 임원의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성장을 지지해주었다. 팀의 정착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팀원들의 성과를 인정해주고 지지해주었다.  



[4] 김 부장! 중국 주재원으로 다녀오게  


새해에는 중국으로 가야 한다. 2022년의 주요 계획은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될 것이다. 최근에는 해외 주재원 선호도가 예전만큼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재원 파견을 결정했다. 


https://brunch.co.kr/@quarterb/379



[5] 중년도 중국어가 되나요?


회사 동료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중국어를 공부했다. 시험을 보는데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은 잘 따라가는 것처럼 보였다. 동료들 중에 내가 꼴찌였다.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매일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시간을 정해서 예습과 복습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을 채워나갔다. 중국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였다.

 

https://brunch.co.kr/@quarterb/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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