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리더스 포럼을 준비 중이다. 올해 주제는 '리더의 습관, 조직의 습관'이다. 특강을 맡기로 했다. 일반적인 주제는 아니다. 새로 교안을 만들어야 했다. 3달째 준비 중이다. 진도가 지지부진하다. 급한 일, 대응적 업무를 하다보면 후순위로 밀린다. 리더스 포럼 일이 다가오고 있다. 집중이 필요했다. 몰입이 필요했다.
그냥 평평한 유리판은 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야 불을 일으킬 수 있다. 일에도 그런 순간이 온다. 그 일에 초점을 명확히 하고 온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다.
하루 온종일 시간을 냈다. 다른 일들을 뒤로 조정했다. 교안 작성에 집중했다! 하루 종일 교안 주제만 생각했다. 그동안 수집했던 자료와 책을 읽고 교안의 프레임을 세웠다.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가는 컨텐츠를 파워포인트 장표 위에 내려 놓았다. 주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영상을 찾아 교안 중 적절한 곳에 배치했다. 오늘 반드시 마감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집중했다.
마침내 석달을 미루던 Leaders Forum 교안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창의적 영역에서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