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나자’는 말이 좋다. 또 만나- 하는 말소리도 귀엽다. 다음을 기약해서, 미래를, 희망을 기약해서, 몽글몽글해서 좋다. 이다음에 진짜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는 마음도 좋다.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다. 다신 보지말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것보다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고, 또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픈 사람이 지구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아주 기쁜 일이다.
세상에 애정을 두는 만큼 살기가 좋다. 좋아하는게 많을수록 세상이 즐겁다. 자주 반짝이는 순간들을 발견한다. 그렇게 반짝일 수 있도록 여기저기 씨앗을 뿌려두는 것도 자신의 몫이 되었고, 반짝이는 것들을 반짝이는 순간에 알아챌 수 있는 안목도 나의 몫.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마음을 지키기 위한 품이 든다.
그렇다 할지라도, 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만난 적도,내 곁에 없었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 지금 내 인생에 있다. 그래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