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25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쿼카의 하루
Sep 24. 2024
한 편의 소설을 연재한다는 것
<107동 사람들> 연재 소감
안녕하세요, 쿼카의 하루입니다.
저는 소설 <107동 사람들>을 어제자로 무사히 완결짓고 연재를 마쳤습니다.
언제까지나 에세이로 책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 지망생 정도로 지낼줄 알았는데,
제가 언젠가부터 혼과 열정을 다바쳐서 한 편의 소설을 써내려갔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물론 완성도도 떨어지고,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으며,
쓰면서 개연성이 많이 떨어
진
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어 강사도 아니고, 아파트 경비원은 더더욱 아니며, 귀농하고는 거리가 먼 평범한 직장인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매달려서
한 편의 소설로 작품의 형태를 띄는 것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무척이나 성취감이 드는 일인 것 같습니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좋은 경험을 더 많이한 시간이었기에
조만간 다른 작품으로 다시 연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
아닌게 아니라, 소설을 연재하는 일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평가절하하는 건 아니지만, 에세이를 쓰는 일은 어디까지나
일상의 소재들을 재조합하는 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먹은 식사, 의미 깊었던 일, 저번에 감상한 문학작품들을 되짚어 보며,
깨달은 점들을 써내려가는 것이죠.
그런데 소설은 에세이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끝을 정해놓고, 하고 싶은 말을 정해놓는다 하더라도,
완결이 날 때까지 어떤 이야기가 탄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은 쓰고 있는 자신도 작품의 거의 전부를 잘 모른다는 말이죠.
결론적으로 소설을 쓰는 건, 컨텐츠는 방대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일정한 형식 안에 형태만 바꿔서
무한히 반복하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고, 의미 깊은 것 같습니다.
소설을 연재한다는 것은 매일 응원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세상에 없던 나만의 세계를 창조해나가는 일입니다.
글을 매일 수시로 올려도, 라이킷을 찍어주신 작가님과 지인 여러분들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귀한 기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도 당연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재미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07동 사람들에 나오는 4명의 주인공들을
가상캐스팅을
하는 일인데요.
단지 재미로 하는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서영 - 김다미
태석 - 정해인
영호 - 박정민
영신 - 최민식
그 밖에 경숙은 박미선, 잠깐 나온 조연 혜숙은 김해숙, 영신의 친구 성창은 최수종 등이 있겠네요~
이상이었습니다!
<어느 발명가의 자서전>이라는 소설로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keyword
소설
연재
소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