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겨우 11번 밖에 안갔다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1년이 시작되고도 어느덧 4월 하순을 향해 가고 있다. 몇일 전 행사 기획을 해달라는 곳이 있어서 그때부터 꼬박3일을 집중해서 작업을 했다. 일본이 도꾜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을 등에업고 후꾸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방류를 하겠다고 하여 동남아시아권역과 세계 환경단체의 비난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 오염수 방류 반대 행사를 기획해달라고 해서 오늘 오전까지 완성 후 보냈다.
그리고 모처럼 연주대에 오르고자 옷을 갈아입었다. 오후 2시에 출발했다. 늦게 출발하는 관계로 마음시 조급하다. 다들 내려오고 있을때 나는 올라가야하니 더 늦기전에 빨리 올라야겠다 싶다. 늘 가던 코스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니 아니나 다를까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상당하다. 특히 내가 올라가는 코스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동안 한적했었는데 코스는 힘들지만 주변 환경이 좋다. 한동안 안올라간 사이 상당히 많은 등산객이들이 이 코스를 알게 되었나보다. 많이들 내려온다.
오늘은 봄바람도 조금 세게분다. 이 바람이 시원하게 모자창을 따라 떨어지는 땀방울을 날려준다. 쉬지않고 연주대에 도착하니 딱 2시간이 걸렸다. 표지석을 비스듬이서 사진을 찍고 생수 한모금하고 능선길을 따라 달렸다. 아무리 빨리 걸어도 걷는것보다 천천히라도 달리는게 두배는 빠르다. 특히 산길에서 달리는건 평지보다도 훨씬 더 빠르다. 그리고 무릅통증도 걸어서 내려오는 것보다 달려서 내려오는게 덜하다. 아주 천천히 달려서 내려왔는데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 나도 무릅연골 파열로 장시간 달리기는 힘들다. 다만 무리하지 않고 꾸준하게 몸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한다. 내 건강은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철저하게 몸관리 하고 건강을 지켜야한다.
좀더 자주 연주대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땀을 흠뻑 흘리고나니 온몸이 시원하다. 이 맛에 운동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