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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Jul 24. 2022

ㆍ배드민턴 게임

ㆍ스피드와 민첩성. 파워를 동반한 배드민턴ㆍ

모처럼 배드민턴 게임을 했다.

성남에서 공치는 팀들이 우리 눈배모(눈치 안보고 배드민턴치는 모임)와 친선게임을 하기로 해서 나도 참여했다.

무릎상태가 안 좋지만 조심스럽게 해보자 마음먹고 갔다.

준비를 하면서도 게임을 할까 말까 고민했다.

게임을 하는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괜히 나하고 파트너가 된 사람과 눈배모에 민폐나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다.

비록 동호인들 게임이라도 지는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테니까.

그래서 망설이고 있는데 총무가 파트너를 정해  주면서 게임을 하란다.

어떨결에 게임에 들어갔다.

스토록을 해보니 무릎만 안좋은게 아니라 어깨도 안좋다.

모처럼 게임해서 그런지 어깨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다행이도 파트너가  잘치기 때문에 나는 보조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경기를 했다.

운이 좋게도 첫게임을 이겼다.


코로나 전만해도 왠만한 게임은 그래도 경쟁력이 있었는데 이제는 무릎통증으로 좋아하는 배드민턴도 조심스럽게 게임하러 가야하니 내 신세가 처량하다 싶다.

그럼에도 공은 치고싶다.

축구도 좋아하지만 축구는 공을 차보니 무릎에 충격이 너무와서 안되겠다.

배드민턴은 게임은 과격하지만 능력껏 조심스럽게 치면 되어 할만하다.

다만 파트너에게 민폐는 안되어야 하기에 늘 조심스럽다.

나름 열심히 하는데 영 몸이 옛날만 못하다.

무릎만 괜찬다면 아직도 얼마든지 더 뛸수 있을것 같은데 무릎상태기 별로니 답답하기만 하다.

아직도 체력은 젊은 이들과 비교해도 할만하다.


그래도 선전했다.

영 지는게임은 안했다.

2승3패 였지만 점수차가 크지도 않았다.

5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3~40대 젊은이들과 이렇게 게임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민폐라도 내색하지 않고 함께 게임해주는 눈배모 모임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팀 이름이 눈배모(눈치 안보고 배드민턴 치는 모임)이니 눈치를 주고 싶어도 안주는줄 나는 안다 ㅎㅎㅎ

그래서 더 고마울뿐이다.


간혹 하고싶은 게임을 하는것도 스트레스를 푸는데 좋다.

나름 공 좀 친다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치는데 꼽사리 끼어서 땀 흠뻑 흘리는 것도 좋다.

실내 운동이라 땀도 엄청 나지만 순간 스피드와 민첩성과 파워를 겸하는 운동이라 더 짜릿하다.

그래서 아마도 배드민턴에 빠져드는가 보다.


기분좋은 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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