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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가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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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gco
Sep 11. 2022
ㆍ가을이구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석연휴를 운동으로 관악산 둘레길을 열심히 왕복한다.
어느덧 작은 잎사귀들은 물들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색이었는지 알록달록하다.
하늘은 더 없이 높고 청명하다. 두둥실 떠 있는 새하얀 구름이 마치 할배가 빗지루로 쓸었는것 같이 빗질되어 하늘을 수놓았다.
공기도 한층 더 상큼한것 같다.
지나가는 길목에 잎사귀들이 하나 둘 떨어진다.
지난 태풍에 비가 와서 능선 사이의 냇물도 시원하게 흘러래린다. 저 멀리에서도 돌들사이를 비집고 내려가는 물소리가 정겹기만 하다.
아직도 늦여름을 버티고 있는 매미소리도 간혹들리고 온갖 풀벌래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게 내 귓가를 두들긴다.
이름모를 나무에 작은 꽃이 피어올랐다.
눈으로 보기에 너무 아까워 폰 카메라에 담았다.
둘레길 끝자락의 쉼터에 앉아서 모자 창을 타고 떨어지는 땀방울을 눈으로 바라보며 잠시 명상에 잠긴다.
그리고 기도한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도한다.
나무들아 무럭무럭 잘 자라라.
이렇게 큰소리로 외치고 나면 내 마음이 한층 가볍다.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는 것이 이런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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