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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Oct 11. 2020

관악산 연주대 달리기

힘들다.
한글날 관악산 길도없는 암벽등산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오기가 생겼다.
한글날 내려온 길을 역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오늘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연주대를 갈 준비를 했다.
해피레이스 런20대회 기념품 셈플인 등산,러닝밸트를 착용하고 500ml생수를 준비하고 출발했다.
늘 그렇듯 20분 걷기 후 정성스러운 스트레칭을 하고는 다시 출발했다.
서울대까지는 둘레길이라 크게 힘들지 않다.
그냥 평범한 산길이다.
그래서 좀 빠르게 걸었다. 올라갈 것을 생각하면 초반에 좀 시간을 벌의놔야한다.

초입에 들어섰다. 분명 지난번 내려왔던 길이다.
열심히 올랐다. 숲이 우거져 주변을 살필 수가 없다.
어느정도 중간쯤 올라야 바위가 있고 주변을 볼 수 있다.
한참을 오르니 바위가 있어서 바위위에 올라서 주변을 보니 어라 길을 잘못들었다.
지난번 내려왔던 길이 아니다. 그 건너편으로 올라왔다.  
다시 내려갈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올랐다.
가파를 바위돌 사이를 뚤고 오르니 이미 연주대를 갔던 팀들이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었다.
생각보다 어렵다. 땀이 모자 창을 타고 뚝뚝떨어진다.
마지막이 다가오니 바위가 더 가파르다.
간신히 바위를 오르니 연주대 바로 밑이었다.
연주대에 오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연주대 쉴만한 곳은 전부 앉아있다.
그래서 물한모금 먹고 연주대 표석 옆에서 살짝 사진한장 찍고 능선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연주대에 도착하고 시계를 보니 얼추 2시간 정도 지난것 같다.
그래서 3시간 이전에는 도착하자 마음먹고 달려서 내려오기로 마음먹었다.
연주대에서 밧줄잡고 내려온 뒤부터 계속 달렸다.
특별히 비탈진 곳을 제외하고 계속 달렸다.
무릅이 시큰거리기는 했지만 걷는것 보다는 다리에 집중하고 있어서 참을 만 했다.

비탈진 곳에서 달리지 못할때 조금씩 생수를 한모금씩 먹었다.
그리고 시간을 체크했다.
착용한 러닝밸트가 달리는데도 끄덕없다.
배를 꽉 잡아줘 오히려 든든하다.
마당바위에 도착해서 잠시 쉬려니 여기도 쉬는 사람들이 많다.  
잠시 서서 생수 한모금 마시고 다시 내려오기 시작했다.
국기봉을 옆으로 까치산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완전 돌계단이라 더 집중했다.
연주대에 가려면 여기 가파른 코스를 오르고 나면 그때부터 능선따라 쭈욱 연주대로 간다.
이 코스를 내려가야 하니 집중하지 않고 조금만 잘못 디디면 곤두박질 칠 수 있다.
그래서 집중도 했지만 여기만 내려가면 다왔다는 생각에 더 조급하다.

거의 다 내려오니 긴장이 풀린다. 마음도 안정된다.
중요한건 이렇게 긴장이 풀리니 무릅관절에 통증이 온다.
까치산과 관악산을 잊는 까치고개 고가에 와서는 걷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54분을 가르킨다.
이제야 긴장이 확 풀린다. 목표했던 1시간 이내에 내려왔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나니 다리에 근육통이 들었다.
그래도 깨운하다.
3시간 이내에 관악산을 다녀왔다.
내일 새벽에는 또 서울대 풋살장에 운동간다.

무릅관절 통증만 없으면 서울대에 간다.
앞로도 쭈욱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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