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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Nov 13. 2020

ㆍ최선을 다하면 안될것도 없다

최선을 다하면 안될것도 없다.

이거 매일 운동을 가서 인증사진을 찍다보니 별의별 포즈를 다 해서 찍어지게 되는가보다. 하하하.
무릅상태가 좋지 않은거 같아서 오늘은 새벽에 쉴까 생각을 하다가 나갔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볼만한 가을단풍이 남아 있어서다.
몇일 더 지나면 이마져도 못볼듯 하여 일단 나갔다.
밖은 깜깜하고 하늘의 달이란 녀석이 실눈을 하고는 나를 바라보고 있다.
오늘은 그녀석 눈 옆에 반짝이(금성)를 달고서 산허리에 걸쳐앉아 웃고있는듯 하다.
스트레칭을 10여분 하고나면 어둡던 둘레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수로 가글을 한 후 한모금 마시고 주머니에 넣고 서울대를 향한다.
이제는 주중에 서울대로 가는건 당연한것이 되었다.

서울대 풋살장에서 10바퀴를 돌고는 바로 집으로 와야하는데 그놈의 인증사진이 몬지 꼭 찍게 된다.
요즘은 서울대로 가는길에 오늘은 어떤포즈로 찍을까도 생각해본다.
이 동작하나를 찍기 위해서 10번, 20번 참 많이도 뛰었다.
요것이 무엇이라고 ~~~하하하
여기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오늘은 어르신한분이 풋살장을 걷고 있으시다가 내가 엎드려서 뛰는 모습을 보시더니 걷지 않으시고 한참은 보고 계신다.

그래도 요거 한장이라도 마음에 드는것을 찍고나니 후련하다.
안될것 같았는데 꼭 하고자하는 마음과 반복이 단 한장의 장면을 찍기위해 최선을 다했더니 되었다.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끝자락 단풍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셔트를 눌러본다.

매일 똑같은 장소 똑같은 코스를 왕복하는데도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참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조금 더 추워지면 이 마져도 못할 것이다,
헬스장으로 가서 재활을 또 해야겠지.

오늘은 해피레이스 런20대회(myrun.co.kr)
보내줄 러닝밸트를 착용하고 운동했다.
지금까지는 샘플을 가지고 운동했는데 실물은 더 편하다.
같이 있는 사무실 분들이 반응이좋다.
더 잘되는 앞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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