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여인
밑도 끝도 없이 매번
우울을 호소하는 여인이 있다
"삶이 우울하고 불안해~~"
부정적인 말을 달고 산다
뭐가 그리
우울하고 불안할까
불안은 욕심과 상상 때문이다
존재하는 것이 아닌 허상에 사로 잡힌
망상의 것들이다
인간은 대단히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다
이유 없이 두려운 것이 인간이다
때론 아침이 와도
어둠이 사라지지 않는다
봄볕아래 웃으며 걷지만
가슴 한편엔 조용한 파도가 친다
어제까지 좋았던 것이
오늘은 싫어지는 것처럼
사람 마음은 변덕스럽고 약하며
불안한 존재다
세상을 살다 보면
위기가 오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확~ 밀려오는 감정들
소용돌이가 훑고 지나간 자리들
불안을 달고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삶에 있어서
불안은 당연히 따르는 것이고
긴 시간 함께하는 요소들이다
억누르거나 외면하기보다는
부단히 조율하고 다스려야 하는 수밖에
적당히 불안한 법을 지녀야 한다
살아있다는 증거가 불안이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