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별이 뜨는 밤)
곤죠 왕자가 인플루엔자 A형 독감에 걸려
이틀째 함께 격리 중입니다.
느긋한 오후, 병실에 고요가 흐르던 그때—
작은 알람 하나가 울렸습니다.
그리고 그 알람은,
내 세상을 기쁨으로 채우기 충분했습니다.
아이의 아픔에 신경 쓰느라 지쳐 있던 마음이었는데,
그 순간 모든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렸습니다.
“구독자가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기계적인 문장이었지만,
그 한 줄이 이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어요.
아이 곁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다
나도 모르게 ‘야호’ 하고 외칠 뻔했습니다.
이런 날은 맥주 한 잔이 딱인데—
오늘은 병원이라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작은 소식 하나가 이렇게 행복을 주네요.
너무도 좋은, 나의 100번째 별의 소식입니다.
지금 있는 곤죠 왕자의 병실 창가 너머로는
별빛이 가득 떠오릅니다.
별이 뜨는 밤이라는 제목이
이토록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그 풍경을,
이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사진 한 장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