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카라(Kara)_미스터)
월요일 아침,
어떤 곡으로 하루를 열까 고민하다가
문득 엉덩이 춤으로 유명했던 한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네, 미스터입니다.
저도 신입생이던 시절에 나왔던 노래라
TV 앞에 서서 괜히 엉덩이를 흔들어 보기도 했던,
그런 기억이 함께 묻어 있는 곡이죠.
지금 다시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비트와 박자감,
살짝 유혹하는 듯한 가사,
그리고 이제는 볼 수 없는 구하라 씨의 무대까지.
월요일 아침에 꺼내기엔
의외로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뮤직코어의 미스터 무대를 물끄러미 보고 있자니,
그때 한창 열심히 살던 신입생 시절의 공부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책을 빌리러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MP3에 담긴 노래를 듣다,
열람실에서 나도 모르게
미스터를 중얼거리던 기억,
노래방에 가면 꼭 한 번은 불렀던 그 노래,
그리고 허리가 유난히 유연했던 어떤 남자 선배들이
괜히 앞으로 나와 함께 춤을 췄던 장면까지.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닌 순간들인데,
그 노래 하나에
그 시절의 공기와 웃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2009년의 그 감성이 문득 떠올라,
월요일 아침에 혼자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의 2009년은
어떤 날들이었나요?
저에게는 미스터의 노래 가사처럼
콩닥콩닥 가슴이 뛰던 해였습니다.
부디 여러분에게도
콩닥콩닥 가슴이 뛰는,
기분 좋은 월요일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감성 DJ D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