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F인지 T인지 알아보는 방법

실생활에서 MBTI 활용하기

by 마케터유정

말을 트고 친해진 사이가 되면 대략적인 성향을 짐작할 수 있긴 하나 이 사람이 F인지 T인지 구별하는 확신의 감별법이 하나 있다.


잘 몰랐는데 이번에 결과 정말 좋더라고요. 능력이 좋으신가 봐요.

라고 물었을 때 반응을 보는 것이다.


언젠가 테스트 삼아 남편에게 이렇게 물었더니 대뜸 굳은 표정으로 대답한다.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내용인즉, 나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뭘 알고 하는 말이냐는 것이다.


남편이 이럴 줄 알았기에 예상했던 대답이 나오자 깔깔 웃을 수밖에 없다.

그는 F의 정석이다.


그럼 T는 어떻게 반응할까?

"제가 좀 (하죠).."과 같은 뉘앙스의 반응을 한다. 왜냐하면 T는 이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대충 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결과 참 좋더라고요. 일 정말 잘하시네요."라는 말에서

결과와 객관적 지표를 지향하는 T의 귀에 들리는 말은 결국 '일 정말 잘하시네요'이다. 잘한다는 말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반대로 상황과 관계를 중시하는 F는 '대충 하시는 줄 알았는데...'에서 이미 마음이 상했다. 그러니 속으로는 '당신이 뭘 안다고~ 나 진짜 열심히 했거든!' 하고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F에게 T와 같은 대답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자. F는 아마 두드러기 난 것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어우 오그라들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지?' 하며 손사래를 칠 것이다.

T에게 F와 같은 반응을 해보라고 한다면 '칭찬인데 왜 그렇게 정색해?' 하고 되물을 것이다.


여하튼. MBTI를 사람을 이해하는데 이용한다면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데 꽤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성향이 F인 사람들과 일할 때는 "좋아요."라는 말로 나도 그것이 마음에 든다는 공감의 표현이 더 효과적이다. '일을 잘했다' 보다 '당신이 잘하네요'라는 뉘앙스에 더 만족하는 느낌이랄까. T와 얘기를 할 때는 "이거 맞네요."라는 말에 더 호응이 있었던 것 같다. 당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객관적으로 맞는 것 같다고 표현하면 더 와닿게 느끼는 것이다.


돌아보면 일할 때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 F라서 그랬을지 몰라도 실제 업무 얘기보다 사람과 관계를 맺고 상대방을 알아가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지 않았나 싶다.

(한국 사람 약 70%가 F, 약 30%가 T라는 통계가 있네요** )



** 16 Personalities 대한민국 통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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